[보르헤스/로센도 이야기의 순수한 깡패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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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9-25 05:2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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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것이 이 소설의 끝이다. 우리의 상식으로는 그녀가 로센도를 사랑했으니 그 앙가품을 했다는 점에서 적장을 껴안고 함께 물에 뛰어든 논개같은 절개로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작품 속의 `나`는 그녀를 죽인다. 그녀는 그 `싸나이`가 싸움을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뒤에서 총을 쏜 격이다. 로센도는 이미 도망갔다. 그렇다면 농장에 켜진 불빛의 주인공, 즉 그밤 나의 칼의 세례를 받은 주인공은 누구겠는가.
내가 알아채린 것은 루하네라가 프란시스꼬 레알을 죽였다는 사실이다. 그러면 `내`가 그녀를 죽여야 했던 그 정이감, 그 당위성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.
그것은 한 마디로 프란시스꼬 레알에 대한 비루한 복수가 문제였다. 그 `깨끗한` 칼로…(省略)
다. 아니면 잠든 짐승을 죽인 격이다. 그녀를 죽인 칼은 `순연하고 깨끗한 정이`였음을 강조한다. 독자들은 소설 속의 내가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모르게 되어 있다 그러나 소설 맨 앞에서 나의 농장에 로센도와 루하네라가 같이 살았던 것을 기억하면 감이 잡힌다. 정정당당하게 앞에서 맞붙지 아니하고 비겁하게 뒤에서 칼을 들이댄 치한, 치한이 아닌 간악한 여자란 사나이의 세계에서는 더러움이다.


